• '오페라의 여왕' 르네 플레밍(58)이 15년 만에 한국에 온다.

    7월 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리사이틀'이 열린다. 2002년 예술의전당에서의 첫 내한공연에 이어 15년만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를 엄선해 국내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소개하는 예술의전당 월드 프리미어 시리즈 일환이다. 

    플레밍은 이날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의 '타이스' 아리아로 시작해 포레·생상·들리브의 곡, 브람스 가곡, 유명 뮤지컬 넘버, 보이토·푸치니의 아리아 등 20여 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 출신의 르네 플레밍은 1988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전국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8년 125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역사상 오프닝 나이트 갈라에서 주인공을 맡은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됐다.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미국에서 가장 영예로운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국가예술훈장'을 받았으며, 그 해 그래미상 최우수 보컬 솔로상을 수상했다. 2014년 프로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클래식 성악가 최초로 미국 국가를 불렀다.

    르네 플레밍 리사이틀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 3만~15만원.  문의 00-580-1300.

  • [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