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호주 별도 특사 파견은 다원화 협력외교 추진 의지"
  • ▲ 인도·호주 특사로 파견되는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장관. ⓒ뉴시스 사진DB
    ▲ 인도·호주 특사로 파견되는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장관. ⓒ뉴시스 사진DB

    문재인 대통령이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인도·호주에 특사로 파견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 파트너인 인도와 호주에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인구대국으로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전략적 수출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호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영연방 왕국으로, 외교·안보·경제·통상 분야에서 준동맹 수준의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박수현 대변인은 "정동채 특사는 인도의 모디 총리, 호주의 턴불 총리 등 양국의 고위 인사를 만나 양국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및 호주와의 협력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세안에 이어 인도·호주에 별도의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다원화된 협력 외교를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특사 파견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직후 인도·호주 정상들과의 통화로 조성된 협력 분위기를 가일층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동채 특사는 15일 출국할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전혜숙 의원과 안영배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수행대표단으로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