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정무차관 "사드 배치 두고, 한미 철통같은 공약 있어"
  • ▲ 문재인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인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션 스파이서 美백악관 대변인.ⓒ美'백악관' 정례브리핑 영상 캡쳐
    ▲ 문재인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인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션 스파이서 美백악관 대변인.ⓒ美'백악관' 정례브리핑 영상 캡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션 스파이서 美백악관 대변인은 13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션 스파이서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와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증진,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깊게 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포함해 북한 문제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백악관이 밝힌 것과 별개로 국내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내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 양국의 입장 교환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이 다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편 한국을 찾은 토머스 섀넌 美국무부 정무차관은 지난 14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토머스 섀넌 美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임성남 차관과 협의를 마친 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이견이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드 배치에 대해 한·미 양국은 철통같은 공약을 갖고 있다”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계속 다뤄갈 것”이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