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대북접촉 승인 '어린이 어깨동무' 등 인도지원단체 2곳, '평화 3000' 등 종교단체 6곳
  • 통일부가 2일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신청 8건을 추가로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통일부 청사 내부.ⓒ뉴데일리 DB
    ▲ 통일부가 2일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신청 8건을 추가로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통일부 청사 내부.ⓒ뉴데일리 DB

    통일부가 2일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신청 8건을 추가로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일 중 인도적 대북지원 단체 2건, 종교단체 6건의 대북접촉 사전신고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부대변인은 “이번 대북접촉 신고는 ‘민간 교류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 수리한다”면서 “이번 대북접촉의 사업 목적은 인도적 지원 협의 및 순수한 종교 교류”라고 덧붙였다.

    통일부에 따르면 인도적 지원 단체는 어린이의약품 지원 본부, 어린이 어깨동무 2곳이며, 종교 교류단체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한국기독교 연합사업 유지재단, 평화 3000, 단군민족 평화통일 협의회, 대한불교 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 본부, 천태종 나누며 하나되기 6곳이라고 한다.

    이들 단체는 향후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북한 측 단체와 관련 사업을 논의한 뒤 필요시 방북선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민간단체 대북접촉 승인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5월 26일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에게, 31일에는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에게 대북접촉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앞서 민간단체 20여 곳에서 대북접촉 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어 다른 단체들의 대북접촉 신청도 순차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