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통일한국당 대표 "육군참모총장·국정원장 역임한 참 군인"
  • ▲ 남재준 후보가 통일한국당의 대선후보 추대 제의를 수락했다. 사진은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남재준 후보 측 제공
    ▲ 남재준 후보가 통일한국당의 대선후보 추대 제의를 수락했다. 사진은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남재준 후보 측 제공

    무소속으로 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남재준 후보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로 추대됐다.

    안홍준 통일한국당 대표(前새누리당 의원)는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재준 후보를 당 대선후보로 추대했다.

    안홍준 대표는 “남재준 통일 한국당 대선 후보는 육군참모총장과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을 역임한 참 군인의 표상”이라면서 “500만 태극기 부대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는 진정한 전사”라고 대선후보 추대 이유를 밝혔다.

    안홍준 대표는 “통일한국당은 남재준 후보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굳게 지키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모두를 주인으로 섬길 것”이라면서 “앞으로 남재준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 당은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민 행복권을 수호하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재준 후보는 이날 오후 ‘대선후보 추대 수락 성명’을 통해 “기존의 낡고 타락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일념에서 무소속으로 출발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제도로는 무소속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인식과 주변의 충고를 토대로 정체성이 일치하는 통일한국당의 후보 추대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남재준 후보는 “소속이 바뀌었다고 해서 원칙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근본에서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재준 후보는 “反국가 세력 척결, 정치 대개혁, 국방·안보태세 확립, 법치 실현, 복지 포퓰리즘 추방, 강성 귀족노조 탈·불법 불용 등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면서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를 되찾도록 하고 5·18 특별법 관련 논란을 정밀 검증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재준 후보를 영입, 추대한 통일한국당은 2015년 11월 보수단체 운동가들이 중심이 돼 ‘故이승만 前대통령의 건국정신’과 ‘故박정희 前대통령의 민족중흥정신 계승·발전’을 기치로 내세우고 창당한 원외 정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