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지지층 결집시키며 5.2% 차지… 유승민·손학규·심상정 등 제쳐
  •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진태 후보. 사진은 지난 22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모습이다. ⓒ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진태 후보. 사진은 지난 22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모습이다. ⓒ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진태 후보가 5%를 기록하며 대선레이스에 본격 집입했다.

    TK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결집시키면서 6위권에 진입,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이 수치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리얼미터〉의 2017년 3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김진태 후보는 5.2%를 기록, 6위에 올랐다. 홍준표 후보는 9.1%로 5위를차지했다.

    야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5%,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5%, 이재명 성남시장이 10.5% 순서였다.

    구체적으로 김진태 후보는 TK에서 10.1%,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26.7%, 보수층에서 14.8%를 모으며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국민의당 손학규 후보를 제쳤다.

    김진태 후보는 지난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전통적 보수 지지층에게 대안으로 떠올랐다. 태극기 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소신을 드러냈고, 국회법사위 간사로 야당이 밀어붙이는 법안을 막아내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는 김진태 의원으로 인해 지지층 일부가 이탈해 0.7%p하락했지만, 영남·50대·바른정당 지지층에서 결집했다. 김 후보가 새로 떠오르면서 자유한국당의 파이가 커진 셈이다.

  • 〈리얼미터〉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진태 후보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6위에 랭크됐다.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진태 후보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6위에 랭크됐다. ⓒ리얼미터 제공

    이같은 내용은 정당지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 정당지지도는 14.1%로 지난 11.6%에 비해 올랐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0.2%, 국민의당은 14.4%, 정의당은 5.0%, 바른정당은 4.6%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7년 3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1명에게 문의한 결과로, 8.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 방식으로 20일 1,017명, 21일 1,018명, 22일 1,021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20일 9.1%, 21일 7.9%, 22일 8.3%, 표본오차는 3일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중집계와 동일하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