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가이 김보성, 이종격투기 도전 "어린이와 중년 남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12월 10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은지,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오늘 일부 내륙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던데요. 서울은 어떻습니까?

    ▲조광형 = 아, 많이 춥습니다. 아침에는 영하로 떨어졌다가 지금은 영상을 회복했는데요. 지난주보다는 많이 추워진 것 같습니다. 자, 그런 의미에서 듣기만 해도 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빅뉴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병준 = 조기자님, 저희 지금 생방송 중이거든요. 수위 조절을 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조광형 = 아, 뭔가 오해를 하신 모양인데요. 저는 스포츠 경기를 말씀드린 건데요. 대체 무슨 상상을 하신 겁니까? 의리의 사나이, 배우 김보성이 오늘 저녁 8시에 이종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는 소식이거든요.

    △이병준 = 아, 놀랐습니다. 김보성씨 얘기군요. 그렇지 않아도 어제오늘 기사에 김보성씨 얘기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조광형 = 김보성씨 나이가 올해로 쉰 살입니다. 이종격투기 경험도 전무하고요. 전문적인 스포츠 선수도 아닙니다. 그런데 과감히 40대 후반의 베테랑 격투기 선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상대 선수는 일본의 콘도 테츠오 선수로, 나이는 마흔 여덟 살이고 유도를 주특기로 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병준 = 이종격투기는 젊은 사람들도 하기 어려운 스포츠 아닙니까? 부상 위험도 따르고요. 자칫 무모한 도전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데요. 대체 김보성씨가 이런 경기를 자처한 이유가 뭔가요?

    ▲조광형 = 김보성은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링 위에 오르게 됐다고 합니다. 실제로 김보성은 기자회견을 통해 파이트 머니 전액을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특히 "50대 가장들이 자신이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꼭 승리해서 40~50대 중년들도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또 김보성은 "'아무리 위험한 일일지라도 그것이 옳은 일이라면, 목숨을 걸 수 있어야 한다'는 안중근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새기고 있다"면서 "우리 소아암 어린이를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두렵지 않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 △이병준 = 듣고 보니 정말 감동적입니다. 파이트 머니 전액을 어린이 환자들에게 기부하겠다. 자신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과 동년배 가장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뭐 이런 취지군요. 역시 김보성씨 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그동안 격투기 훈련을 꽤 많이 하셨겠어요.

    ▲조광형 = 김보성은 원래 복싱을 오래 수련해서 격투기엔 자신이 있다는 말을 해왔는데요. 한때는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잘 싸운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연습을 해보니 종합격투기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는 게 김보성의 얘기입니다.

    훈련을 하면서 '조금만 더 젊었을 때 했으면 더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훈련을 거듭했다고 하는데요. 상대로부터 테이크 다운 공격을 당하지 않게 수비하고, 넘어졌을 때 빨리 일어나는 훈련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고 합니다.

    △이병준 = 자, 오늘 오후 8시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김보성씨의 경기가 열리는 거죠?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무엇보다 김보성씨가 다치지 않고 경기를 잘 마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효녀스타'로 잘 알려진 배우 박신혜가 최근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박신혜가 기부 사실을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은 탓에 소속사 측도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박신혜가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에게 현금을 기부한 사실은 우리도 나중에 알게 됐다"며 "박신혜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박신혜는 기아대책 고액(1억원 이상) 후원자 모임인 '필란트로피 클럽'에 위촉될 정도로 기부와 선행에 앞장서 온 연기자입니다. 특히 수년 전부터 팬들과 함께 '별빛천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불우한 아동을 돕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병준 = 제가 알기로는 '필란트로피 클럽'은 1억원 이상 기부와 후원을 한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정말 대단합니다. 얼마 전엔 박신혜씨가 필리핀에 아동복지시설을 건립키로 했다는 뉴스를 본 적도 있는데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정말 아름다운, 그런 분 같습니다. 이런 분이 진정한 한류스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배우 김윤석이 한 온라인 방송 중 자신이 내걸은 공약(?)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앞서 김윤석은 지난 1일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무비 토크 라이브 방송에서 MC 박경림이 "'하트'가 20만을 넘었는데 무엇을 공약으로 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참석한 여배우들의 무릎)담요를 내리는 게 어떠냐"고 답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에 지난 5일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윤석은 "먼저 사과를 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 염치불구하고 일어섰다"며 "지난 번 저의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준 = 아, 그러니까 팬들에게 '공약'이 있으면 말씀해달라는 질문에 여배우들의 무릎을 가리는 담요를 내리겠다는 얘기를 하신 거군요. 어허, 수위가 좀 높았네요. 실제로 어떤 의도를 갖고 말씀하신 건 아니겠지만, 제가 보기에도 공개 석상에서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다른 행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서요?

    ▲조광형 = 김윤석씨가 아니고, 다른 분의 이야기인데요. 김윤석의 엉뚱한 공약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면서, 수개월 전 그룹 10cm의 권정열이 '비슷한 뉘앙스'의 농담을 던졌던 사실까지 덩달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열무콘서트'에 참석한 권정열은 의자에 앉은 마마무의 휘인에게 한 스태프가 '무릎담요'를 가져다주자 "남자분들한테는 실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건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늦게 권정열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릎담요로 다리를 가리는 게 왜 남자들에게 실례가 되는 행위냐"며 김윤석과 권정열을 싸잡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병준 = 네티즌수사대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정말 입조심해야겠어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잘못하면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개그맨 유상무에게 검찰이 지난 8일자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상무는 지난 5월 1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형사 입건됐었는데요.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유상무가 모텔 방에서 고소인의 의사와 반하는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유일한 '피해 증거'인 고소인의 주장이 일관되지 않는 등, 증거 부족으로 유상무의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검찰의 처분에 유상무 측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는데요.

    유상무 측은 해당 사건이 자극적으로 포장되고, 고소인의 발언이 사실인양 기사화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다면서 유상무씨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준 = 유상무씨 본인은 따로 입장 표명을 했나요?

    ▲조광형 = 소속사 측에서 대신 밝혔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를 떠나 불미스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일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인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을 갖고 매순간 겸손하고 정직하게 정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병준 = 역시 이런 사건들은 수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본 후에 판단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상무씨, 그동안 마음고생 참 많으셨을 텐데요. 앞으로는 이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몸가짐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셨으면 합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사진 제공 = ROAD FC(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