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돈 필요하지?"
    60대 한국인 목사..아동성관계 혐의 체포 '나라 망신'


    캄보디아의 유명 관광지에서 나이 어린 소녀들을 성폭행해온 60대 한국인 목사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 경찰에 따르면 10년 이상 현지에 거주 중인 목사 박OO씨는 2개의 교회를 운영하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수십명의 어린 소녀들과 가족들을 돌봐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교회 안에서 자는 게 좋다'고 가족들을 설득해 11∼21세의 여성들을 데려온 뒤 지난 6년간 교회 안에서 수차례씩 성폭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옹 타브리 시엠립 경찰 서장은 "박씨는 소녀들에게 '자신과 성관계를 맺으면 가족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꼬드겨 강제로 관계를 가졌고, 실제로 일부 가족에게는 금전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주캄보디아대사관 측은 21일 "현지 경찰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