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4개 탈북자 단체·북한인권단체 “핵실험 규탄·김정은 처단 촉구” 성명 발표
  • ▲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오는 15일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날려 보내기로 했다. 정은이를 위한 추석선물로 보인다. ⓒ뉴데일리 DB
    ▲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오는 15일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날려 보내기로 했다. 정은이를 위한 추석선물로 보인다. ⓒ뉴데일리 DB


    추석 연휴가 다가왔지만, 북한 김정은의 5차 핵실험 때문에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다. 한편 탈북자들은 김정은에게 ‘추석 선물’을 보내주기로 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지난 12일 “추석 당일인 오는 15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변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이번에 날려 보내는 대북전단은 북한이 지난 9일 실시한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내용이 일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북전단에는 5차 핵실험을 위해 주민들을 굶기고 노동착취를 일삼는 김정은 집단을 규탄하고, 반인류범죄조직의 두목 김정은을 체포하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자유운동연합’ 측은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알리면서,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인류 문명과 평화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탄하며, “우리 탈북자들은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바란다면서 핵무기를 개발하는 김정은을 증오하고, 이번 도발에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김정은의 5차 핵실험 실시에 대한 탈북자들의 분노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단체행동을 벌이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1일에는 탈북자 단체 ‘북조선 해방구국전선’이 김정은에게 5,000만 달러(한화 약 55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건 대북전단 10만여 장을 북한으로 살포한 바 있다.

    오는 19일에는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4개 탈북자 단체와 북한인권단체들이 모여 김정은과 북한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북한 내부 정보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정보수집을 하고 있는 ‘NK지식인 연대(대표 김흥광)’에 따르면, 지난 12일 탈북자 단체와 북한인권단체 24곳의 대표 또는 관계자들이 모여 북한 5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김정은을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탈북자들과 북한인권단체들은 북한 주민들을 먹이고 입혀야 할 돈으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이나 만들고 있는 김정은과 그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는 권력층의 행태를 증오하고 있다.

    특히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북한 내부 정보를 전해 듣는 탈북자들은 김정은 집단의 행패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이들을 처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