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FG 상황실 모습.ⓒ주한미8군
    ▲ UFG 상황실 모습.ⓒ주한미8군

    2016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이 22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한미연합사령부는 22일 "2016 UFG 연습을 이날부터 시작해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UFG 연습은 한미동맹의 대비태세 향상, 역내 방어 및 한반도 안정 유지를 위해실시되는 것이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2008년까지 을지포커스렌즈(UFL)로도 불린 한국과 미국간의 합동 군사 훈련으로,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6.25전쟁 휴전 이후인 1953년 10월 1일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 정신과 정전협정에 근거하여 실시되는 UFG훈련은 1953년 이후 북한 조선인민군의 공격 방어와 우발상황 발생 시 한미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미군의 참가병력은 해외에서 증원되는 2,500 명을 포함한 약 25,000 명이다. 이기간 정부 기관들도 연습에 참여한다.

    이번 연습에서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필리핀, 영국 및뉴질랜드 총 9 개의 유엔사 전력 제공국가가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는연습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실시되고 있는 지를 참관하게 된다.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연락수단이 모두 단절된 관계로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판문점에서 면전 육성(面前 肉聲)을 통해 연습 일정과 이번 연습이 비도발적인 성격임을 통보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UFG연습에 대해 "정규전에 대비한 연합작전계획과 전시 위기관리조치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UFG 연습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