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F-35A의 최초작전가능(IOC) 선포 위한 개조 작업 완료
  • F-35A(공군형) 스텔스 전투기가 다음달 이후부터 실전 투입 가능한 기준인 IOC 선포에 대비한 최종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은 F-35A의 최초작전가능(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IOC) 선포를 위한 개조 작업이 완료 되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미 공군은 록히드마틴의 F-35A 12대를 인도 받음으로써 첫 F-35 운용 대대의 IOC 선포를 위한 최저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F-35 전투기는 GBU-31·GBU-12 등 정밀유도폭탄이나 2기의 AIM-120 중거리 공대공유도탄 암람(AMRAAM)을 탑재해 기본 근접 항공 지원, 항공 후방차단, 적 방공망 파괴 및 제압 작전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때문에 IOC 선포후 현지 전투 사령관들의 "요청이 있으면" 시리아와 이라크에 파견해 IS를 상대로 한 작전에 투입할 수 있게된다.

    당초, 미 공군은 2013년 이래, IOC 선포를 위해 12내지 24대의 F-35A를 힐 공군기지 제34 전투비행단에 배치하고, 올해 8월에서 12월 사이에 IOC를 선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작년 9월에 발견된 연료 탱크 결함으로 계획된 일정에 차질을 빚으며, 미 공군은 인도된 2B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F-35A 기체의 경우 연료를 가득 채운 상황에서는 3G 중력 이상의 기동을 제한했고 연료가 절반 이상 감소됐을 시에는 7G 중력까지 가능하다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 국방부 시험평가국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솔레노이드 밸브(solenoid valve)로 조절 가능한 완화라인(relief line)을 설치하여 과도압력을 일으키는 공기를 사이펀 탱크로 배출 시키도록 개선 되었다. 미 공군은 F-35의 IOC 선포는 이제 조종사와 정비사들의 훈련 척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해병대는 작년 7월에 F-35B의 IOC를 선포하고 애리조나주 유마의 제121 비행대대(VMFA-121)의 전투력을 강화시켰다. 한편 미 해군은 IOC를 2018년 8월부터 2019년 2월 안으로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