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시설공단 노사가 24일 성과연봉제 도입 합의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울산시설공단 제공
    ▲ 울산시설공단 노사가 24일 성과연봉제 도입 합의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울산시설공단 제공


    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은 24일 전국 83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과 김유철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공단 회의실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노사 조인식을 가졌다.

    앞서 실시된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직원들의 찬성률은 84.6%이었다.

    성과연봉제는 일반직 7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적용된다.

    성과연봉제와 관련한 정부 권고안의 경우 성과연봉제 대상은 6급(대리) 이상까지이지만, 울산시설공단은 7급(주임)까지 확대했다.

    기본연봉 인상률의 차등 폭은 2%포인트를 유지하고, 동일직급 내 3개 이상의 직무급 신설(직무등급별 차등 지급)등 정부 권고안을 적용했다.

    울산시설공단은 내부 평가때 외부 전문가를 참여토록하고, 개인평가의 이의 신청 절차를 신설하는 등 성과 평가시스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이같은 제도적 보완으로 직원들로부터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압도적인 찬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이사장은 "이번 성과연봉제 도입은 '변화와 혁신'의 핵심과제로 추진한 '일하는 조직 만들기'의 연장선"이라며 "일류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반겼다.

    한편 울산시설공단은 지난해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직원 17명의 연봉 10%를 삭감하고 6명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 지난 1월 행정자치부로부터 '2015년 임금피크제 우수기관'(행정자치부 장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