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알츠하이머 앓다 요양원서 숨져

  • 가수 계은숙(사진·54)의 모친, 송OO씨가 27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92세.

    송씨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지인 A씨는 28일 "송 권사님이 어제 세상을 떠나셨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그동안 모 요양원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텨오시다가 결국 이렇게 돌아가시고 말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송씨는 생전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를 앓아 왔는데, 최근 들어 기력이 극도로 쇠약해져 주위의 우려를 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의 유일한 보호자인 계은숙은 현재 필로폰 투약(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두 건의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2008년 귀국한 계은숙은 그동안 지병을 앓고 있는 모친을 돌보며 가수 활동을 병행해오다 2012년 10월부터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구속됐다.

  • 계은숙이 모친 송씨를 돌보는 모습.  ⓒ SBS '좋은아침' 방송 화면
    ▲ 계은숙이 모친 송씨를 돌보는 모습. ⓒ SBS '좋은아침' 방송 화면



    장례식장 :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 684 친구병원
    발인 :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