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컨버전스 아트 '모네, 빛을 그리다展'이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2월 28일에서 5월 8일로 연장된다. 

    본다빈치 김려원 대표는 "더 많은 분들이 전시를 통해 일상의 또 다른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기에 전시를 연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클로드 오스카 모네는 예술학교를 입학하고 그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캐리커처 작가로 유명해진다. 자신이 그린 캐리커처를 10~20 프랑에 팔면서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던 모네는 운명적으로 노르망디 해변가에서 외젠 부뎅을 만나게 된다.  

    외젠 부뎅은 오일을 이용한 그림법과 외부에서 그림 그리는 기법 등을 알려준다. 모네는 외젠 부뎅의 영향으로 현대미술의 태동을 알려주는 인상주의의 선구자가 되며 실제 자연의 크기를 화폭의 사이즈에 그대로 옮기며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그림을 그려냈다. 

    이러한 일련의 그림 흐름과 모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본 전시는 모네가 그렸던 그의 그림인생 초창기 캐리커처 작품을 시작으로 말년에 그려낸 위대한 시리즈 역작 '수련' 등을 컨버전스 아트로 만날 수 있다. 

    충남대 박문규 교수는 "원화의 느낌을 디지털 컨버전스 아트로 충실히 표현해내고 있고, 그림으로는 도저히 실현할 수 없는 공감각적 표현을 디지털 기술로 완벽히 구현하고 있다. 특히, 모네 전에서는 역량이 집약돼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선보이고 있다"며 전시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비주얼 디자인, 시각적인 특수효과(VFX), 홀로그램, 3D 등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은 매일 정기적으로 11시, 2시, 4시 3회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재관람의 경우 권종 구분 없이 6,000원에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수련(1916), 사진=본다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