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양주시을' 최고 경쟁률, 전남 일부지역 후보등록 無
  • ▲ 총선을 준비하는 선관위의 모습 ⓒ 뉴시스
    ▲ 총선을 준비하는 선관위의 모습 ⓒ 뉴시스

     

    본격적인 선거 시즌이다.

    국회 입성의 꿈을 안고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4.13 총선이 두달여 앞두고 전국에서 1,400명에 이르는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까지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 총 1,37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전국 경쟁률은 5.6대 1이다.

    각 선거구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은 어디일까?

    예비후보자가 가장 많이 등록한 지역구는 '경기 남양주시을'이다. 16대 1의 경쟁률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예비후보가 단 한 명도 없는 곳들도 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과 장흥강진영암군 2곳은 현재까지 등록된 예비후보가 없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748명으로 전체 예비후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더불어민주당 301명, 국민의당 89명, 정의당 39명 등의 순이다.

    새누리당의 예비후보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상향식 공천' 채택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창당대회를 마친 국민의당은 집계 전날인 5일 선관위에 공식 정당으로 등록됐다. 선관위는 "국민의당 창당 기점으로, 앞서 무소속으로 등록했던 예비후보들이 당적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외 정당인 민주당과 노동당도 각각 6명씩 등록을 마쳤다. 녹색당 4명, 한국국민당 3명, 개혁국민신당·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기독당·한나라당은 각 1명이 등록해 총선을 치른다.

    무소속은 모두 176명으로 조사됐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야권 분열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중 어떠한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이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