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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상기 군수가 남해안 적조현장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하동군 ⓒ뉴데일리
    ▲ 윤상기 군수가 남해안 적조현장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하동군 ⓒ뉴데일리

    하동군은 올해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에 대해 단 한건의 피해 없이 종식됐다고 7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남해∼경북 울진 연안에 내려진 적조특보를 해제하면서 올해 적조가 소멸됐다고 7일 밝혔다.

    남해안 적조는 8월 2일 출현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같은 달 5일 주의보, 13일 경보에 이어 22일 해제에 이르기까지 52일간 지속됐다.

    군은 올해 ‘적조는 있어도 수산 피해는 없는 해’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지난 6월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어류 입식량 조사, 방제장비 점검, 군 및 자율방제선단 구성·운영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 ▲ 윤상기 군수가 관내 어업인들을 찾고 적조피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동군
    ▲ 윤상기 군수가 관내 어업인들을 찾고 적조피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동군

    특히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내서는 처음으로 3000만원을 들여 관내 가두리 양식어장에 액화산소를 공급하고 예비비 1억 3600만원을 편성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총 동원했다.

    8월 10일 관내 해역에 적조가 유입되자 군은 방제 작업선을 투입했으며 양식어업인, 수협, 수산업경영인, 어촌계장협의회,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 등 유관기관·단체가 참석하고 이병희 부군수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어업인과 유관기관·단체가 합심해 황토 살포 등 방제작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으며, 이를 계기로 어업인과 유관기관·단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여 적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 ▲ 윤상기 군수가 남해안 적조현장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하동군 ⓒ뉴데일리
    ▲ 윤상기 군수가 남해안 적조현장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하동군 ⓒ뉴데일리

    더구나 윤상기 군수는 교통사고로 퇴원한 이후 건강이 좋은 않은 상황에서도 금남면 가두리 양식장을 비롯한 적조 방제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방제작업 지시를 하고, 적조와 싸우는 어업인들을 격려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당부 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행정과 수산기술사업소, 수협, 어업인 등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비한 결과 인근 시·군에는 적조 피해가 있었지만 하동에서는 단 한건의 피해 없이 종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