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承晩이 트루먼에게,"이 전쟁은 南北대결이 아닙니다."

    "이 전쟁은 우리나라의 半을 어쩌다 점거하게 된 소수의 공산주의자들과
    압도적 다수의 남북한 주민들 사이의 대결입니다."


趙甲濟   

1950년 7월19일 李承晩 대통령은 임시수도 대구에서
해리 S. 트루먼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
이 편지에서 李 대통령은 미군의 희생을 애도하는 감동적인 위로의 말을 전한 뒤

<공산군의 공격으로 38선은 자유 한국과 노예 한국을  가르는
정치적, 군사적 분계선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였다>고 주장,
북한군의 남침을 통일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전 상태로 돌아가서 敵이 戰列을 가다듬어 또 다시 공격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은 그들을 즐겁게 만드는,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 될 것입니다.  
세계 공산주의자들이 우리나라의 가슴 속에 심어서 키워온
제국주의적 침략의 惡性 암세포들을 이번 기회에 영원히 도려내야 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남한 사람들과 같습니다.
외부 세력이 훈련시키고 조종하는 소수의 공산주의자들을 제외한
모든 한국인들은 그들의 조국에 충성합니다.
이 전쟁은 南과 北의 대결이 아닙니다.
이 전쟁은 우리나라의 半을 어쩌다 점거하게 된 소수의 공산주의자들과
압도적 다수의 남북한 주민들 사이의 대결입니다.
정부와 국민들은 이제 한국을 통일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강력한 우방들이 치르는 막대한 희생을 딛고
통일을 이루지 못한다면 이는 언어도단입니다.>  

李 대통령은 한반도  대결 구도의 핵심을 정확이 지적하였다.
흔히 동족상잔, 南北대결이라고 부르는데 그런 호칭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외부 세력의 조종을 받는 소수의 공산주의자와 절대다수의 韓民族 사이의 대결이란 것이다.
  • 지금 상황에 그의 분석법을 적용하면
    남북한에 사는 '7300만 명의 한국인 對 소수의 김정은 공산 세력'의 대결이란 이야기이다.
    김정은 일당은 외세의 조종을 받는 민족반역자 그룹이다.
    김일성은 소련 정보기관의 꼭두각시였다.
    김정은 일당은 한국과 아무 관련이 없는 마르크스 레닌 스탈린이 발전시킨
    계급투쟁론을 맹목적으로 신봉하면서 한국인의 역사와 전통과 미풍양속을 파괴하는,
    영혼을 외국사람에게 팔아넘긴 사대주의자임에서 할아버지의 민족반역성을 계승한 세력이다.

  • 항상 공산주의의 본질을 드러내는 李承晩 대통령의 통찰력에 감탄할 뿐이다.
    남북 대결이라고 하면 북한주민들까지 우리의 敵으로 돌리게 됨과 동시에
    남북한을 同格으로 대우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김정은 일당 對 한민족'로 규정하면 대한민국 세력은 심리적으로, 역사적으로, 전략적으로
    優位에 서서 깡패집단과 추종자들을 내려다 보게 된다.
    말이 가진 위대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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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承晩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공산당을, 악성 암세포, 사대주의적 민족반역 집단으로
    규정하였는데, 트루먼 또한 李 대통령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였다.
    이승만은 공산주의자를 콜레라에 비유하여 '인간은 콜레라와 함께 살 순 없다'고 말한 적도 있다. 한국의 공산주의자들을, '소련을 조국으로 여기므로 韓人의 얼굴을 한 러시아人'이라고 비꼬기도 하였다. 공산주의자들의 본성과 전략을 꿰뚫어본 두 사람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자유세계를 지켜낸 것은 우연이 아니다.  

    李 대통령이 이 편지를 쓸 때는 대전이 공산군 수중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기습을 받은 국군이 후퇴를 거듭하고 미군도 방어선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던 절망적 시기에
    그는 통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 편지는 李 대통령이 직접 英文으로 쓴 것이다. 품격 있는 名文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