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둥산은 지하수 저장 기능 아예 상실…2015년 엘니뇨 때문에 가뭄 더 심각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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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한의 자연환경이 아예 다르다는 점은 3만 명의 탈북자들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레닌-스탈린-히틀러-모택동-일본 군국천황을 짬뽕시켜 인류 최악-최후의 야만적 ‘金家-天皇-전체주의’를 이 땅 위에 빚어 놓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김가 3대’는 사람은 물론 동식물까지 말려죽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씨 왕조가 황폐화시킨 북한의 자연 환경은 이제 되돌리기 어려운 수준에 다다랐을 수도 있다. 최근의 가뭄과 식량 생산 문제를 살펴보면 이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벨기에 NGO인 ‘ACAPS(The Assessment Capacities Project)’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 안보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ACAPS는 유엔 자료를 인용, “북한 일부 지역에서는 농부들이 경작지에 댈 물이 충분치 않아 쌀농사를 포기하고 옥수수를 심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벨기에 ACAPS에 따르면, 2015년 심해질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북한의 강우량은 2014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북한은 2014년에도 강우량이 전년 대비 40~60% 부족했었다.

    통일부도 벨기에 ACAPS와 같은 예상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의 가뭄이 7월까지 계속될 경우에는 식량 생산량이 2014년에 비해 2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통계로 살펴보면, 북한의 식량 부족이 최대 100만 톤을 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즉 ‘제2의 고난의 행군’이 닥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현재 한국 내에서는 “한국이 먼저 북한에 손을 내밀고 지원을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그저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주장들도 있다.

    한국 사회는 북한의 이런 상황이 모두 산림 황폐화로 인한 사막화 때문임을 알고 있는가.

    뉴데일리가 이번에 준비한 내용은 산림 보전 전문가인 김성일 서울대 교수가 국립산림과학원, 세계농업기구(FAO) 등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만든, 북한 사막화의 현실이다.

    김성일 서울대 교수의 설명을 듣노라면, 왜 북한이 김정은의 닦달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가뭄과 식량부족, 농업 생산율 저하에 시달리는지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