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4일 ‘세계 페미니스트’와 한국서 북한으로…판문점 통과 재시도
  • ▲ 지난 24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위민크로DMZ' 참가자들. 2016년 '병신년'에도 다시 찾아온다고 한다. ⓒ뉴데일리 DB
    ▲ 지난 24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위민크로DMZ' 참가자들. 2016년 '병신년'에도 다시 찾아온다고 한다. ⓒ뉴데일리 DB

     


    2015년 을미년(乙未年) 봄, 한국 사회에 ‘남남갈등’을 조장한 국제 페미니스트 행사 ‘위민크로스DMZ’가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도 또 한국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민크로스DMZ’는 2016년에도 5월 24일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한반도 DMZ를 종단하는 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위민크로스DMZ’ 측은 2016년에도 ‘세계 여성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한반도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민크로스DMZ’ 측은 2016년에는 북한에서 남한으로가 아니라, 남한에서 북한으로 올라간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때는 2015년에는 하지 못했던 ‘판문점 통과’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민크로스DMZ’ 측은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뀌고, 한반도에서 평화체제가 이뤄질 때까지 이 행사를 계속 하자는 의견이 처음부터 내부적으로 있었다”며, 2016년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DMZ를 가로지르는 행사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민크로스DMZ’ 측은 지난 3월 중순, 美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DMZ를 걸어서 가로지르는 행사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인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노벨 평화상 수상자 메어리드 맥과이어 등을 섭외해 북한을 찾은 뒤 경의선 육로를 통해 한국으로 내려왔다.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민크로스DMZ’ 참가자들이 김일성 생가인 평양 만수대를 찾아 헌화를 하며 김일성을 찬양했다고 보도했고, 日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참가자들이 평양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미국을 비난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 온 ‘위민크로스DMZ’ 참가자들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관련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위민크로스DMZ’에는 ‘종북콘서트’를 벌이다 강제추방당한 한국계 미국인 신은미의 후원자와 재미종북단체 관계자로 알려진 인물들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 사회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