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4'(케이팝스타4) 정승환의 '그날들'이 3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15회에서는 정승환-박윤하-릴리M-그레이스신-케이티김 등 쟁쟁한 참가자들이 속해 있는 B조의 경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TOP8 결정전'이 펼쳐졌다.  

    B조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된 정승환은 "김광석은 좋아하고 즐겨듣는 뮤지션이었다. 특히 어머니께서 '그날들'을 정말 좋아하신다"며 고(故) 김광석의 '그날들'을 온 마음을 다해 열창했다. 

    정승환 '그날들'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노래 시작하고 1절 부를 때 깜짝 놀랐다. 앞서 故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불렀던 적이 있어서 어떻게 부를 것이라고 어느 정도는 예상했다. 근데 그것보다 훨씬 잘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가 신인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과 없는 부분이 있는데 승환 군은 가르칠 수 없는 것을 이미 갖고 있다. 음악을 대하는 마음, 놀라운 집중력이 있다. 무시무시한 가수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정승환의 노래를 들으면 故 김광석과 유재하 선배 가수들처럼 집중하게 만드는 마력의 목소리를 가졌다.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 2분의 시간이었지만 옛날 생각이 나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내가 승환 군의 노래를 들으면서 전화기를 뒤지고 있었다. 미국에 있는 이모할머니가 계시는데 승환 군의 무대를 보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주셨다. 내 안부는 묻지도 않고 '너무나 삶의 온통 무게를 다 짊어진 듯 그럼에도 풋풋한 청년의 모습을 지닌 아름다운 모습이다. 정말 감동적이었다'라고 하셨다. 이게 내 심사평이다. 그게 대중이 보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일 방송될 SBS 'K팝스타4'(케이팝스타4) 16회에서는 A조(서예안-에스더김-지존-이진아-스파클링걸스)의 경합이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생방송 무대에 서게 될 TOP8 진출자를 발표한다. 

    [정승환 그날들, 사진=SBS 'K팝스타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