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4'(케이팝스타4) 케이티킴이 소울 충만한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3월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는 꿈의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8팀을 가리는 'TOP8 결정전'이 치러졌다. 

    무엇보다 막강실력파인 정승환-박윤하-릴리M-케이티김-그레이스신이 속해 있는 '죽음의 조' B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케이티김은 B조 네 번째 주자로 무데애 올라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열창했다. 

    앞서 케이티김은 2위 재대결 무대에서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를 불렀을 때 양현석과 박진영의 혹평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양현석은 "가수는 대중 앞에 설 때가 많은 직업이다. 무대에 올라가면 말투가 느리고 힘이 없어도 그런 모습 보여주면 안 된다"라고 지적을 한 바 있다.

    무대에 앞서 케이티김은 "힘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를 들어서 힘있어 보이고 싶었다. 이민갔을 때 가방에 이 곡이 테이프에 있었다"고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케이티킴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했다. 노래를 들은 객석의 100명 청중평가단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고, 박진영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기립박수를 쳤다. 

    박진영은 "미쳤다, 미쳤어. 술마시고 올라왔느냐. 정말 잘해서 심사불가다"라며 "핏속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R&B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즉흥적인 애드리브인데 그걸 잘 보여줬다. 4년 간 최고의 무대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케이티킴은 오랜 논의 끝에 1위로 'K팝스타4' TOP8에 진출했다.

    ['K팝스타4' 케이티킴, 사진=SBS 'K팝스타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