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관계자 "해당 보좌관 전일 사표, 아들 설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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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가 29일 북한을 향해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 이날까지 분명한 입장 밝힐 것을 촉구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청와대가 29일 북한을 향해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 이날까지 분명한 입장 밝힐 것을 촉구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관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관계자는 26일 "A 보좌관이 전일 사표를 제출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아들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A 보좌관의 아들 B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39분께 청와대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B씨는 첫 협박 이후 다섯 차례나 연달어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말해 군과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청와대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의 청와대 폭파 협박은 지난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이뤄졌다.

    IP 추적 결과 B씨는 지난해말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으며 협박전화 발신지도 파리의 한 게스트하우스로 조사돼 동일인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