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악 등재 결정으로 아리랑, 김장 등 17개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 정부에서 후원하는 농악축제 포스터. 잘 알려진 농악은 국내에서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 캡쳐
    ▲ 정부에서 후원하는 농악축제 포스터. 잘 알려진 농악은 국내에서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 캡쳐

    한국의 ‘농악’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지난 2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 위원회’에서 ‘농악’ 등재가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정부는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현장에서 농악 공연을 펼쳤으며, 등재가 결정된 이후에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6개 농악 가운데 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 등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축하 공연을 벌였다고 한다.

    정부는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농악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로 한국은 아리랑, 김장 등 모두 17개의 인류무형유산을 등록한 나라가 됐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는 북한의 ‘아리랑’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아리랑’에는 평양,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 북부, 함경북도, 자강도 지역의 아리랑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아리랑은 2012년 12월 열린 제7차 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