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방문중 급거 귀국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분당구청에 마련된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대책본부를 찾았다.

    남 지사는 17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도밸리 환풍구 붕괴사고]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고 수습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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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남경필 "모든 사고 책임 저에게 있다"


  •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사고 소식을 접하고 18일 오후 급거 귀국한 남경필 경기지사. ⓒ뉴데일리 김현중 기자
    ▲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사고 소식을 접하고 18일 오후 급거 귀국한 남경필 경기지사. ⓒ뉴데일리 김현중 기자

    독일에서 급거 귀국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모든 것이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1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남경필 지사는 공항 내 사무실에서 가진 <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경기도에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저에게 있다. 사고 수습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경필 지사는 "부상당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일단 병원으로 먼저 가겠다. 희상자를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겠다"고 했다. 

    '이데일리가 경기도 명칭을 임의도용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맞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부상자분들 희생자 애도하고 장례 절차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그런 다음에 법적인 문제 등을 차차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애도와 부상 당한분들에 대한 치료"라면서 "경기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모든 책임을 밝히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의 측근도 "경기도 명칭 사용 여부를 사전에 통보받은 적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명칭 사용이 적법한지 등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희생자에 대한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어제 독일에서 사고 소식을 듣고 카카오톡을 통해 보상문제를 지시했다"면서 "희생자나 부상자에 대한 보상문제 등 후속대책을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직접 지시했다.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경기도 대표단을 이끌고 독일로 출국했던 남경필 경기지사는 17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BMW전기자동차 공장에 도착한 뒤 사고 소식을 듣고 곧장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이동 귀국행에 올랐다. 

    남 지사는 "어제 독일 BMW 공장에 도착했는데 사고 관련 연락을 받았다"며 "원래 내일(19일)까지 일정이 예정돼 있었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뒤 바로 공항으로 가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내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곧바로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는 "희생자 분들이 서울대병원에 많아서 그곳에 먼저 가는 것"이라며 "병원을 들린 뒤 사고대책본부에 갈 예정이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 관련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사고 소식을 접하고 18일 오후 급거 귀국한 남경필 경기지사. ⓒ뉴데일리 김현중 기자
    ▲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사고 소식을 접하고 18일 오후 급거 귀국한 남경필 경기지사. ⓒ뉴데일리 김현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