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징기스칸 국제공항에서 개최된 자동출입국심사대 개설행사. ⓒKOICA 제공
    ▲ 몽골 징기스칸 국제공항에서 개최된 자동출입국심사대 개설행사. ⓒKOICA 제공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은 몽골. 이곳에서는 자동출입국시스템도 한국형을 사용한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울란바토르 징기스칸 국제공항에서 자동출입국심사대 개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징기스칸 국제공항의 자동출입국심사대는 KOICA가 몽골 정부를 위해 출입국관리시스템 현대화를 해주는 사업으로, 공항은 물론 몽골 전역의 출입국 사무소를 대상으로 출입국관리 통합시스템 개발, 전자여권 판독기 등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KOICA 최흥열 몽골사무소장은 “인천공항에도 2008년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도입,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출입국심사 서비스를 이용 중에 있다”며 “몽골에 최초로 한국 기술을 도입한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레브도르지(Purevdorj) 몽골 이민청 청장은 “몽골 정부는 KOICA의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 제공에 큰 관심을 갖고 이번 사업에 협조하여 왔다. KOICA의 지원을 계기로 중국 및 러시아 국경에 있는 출입국 사무소에도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날 개설행사를 가진 자동출입국심사대 모습. ⓒKOICA 제공
    ▲ 이날 개설행사를 가진 자동출입국심사대 모습. ⓒKOICA 제공

    이번 한국형 자동출입국심사대 서비스 개설행사에는 테무진(Temuujin) 몽골 법무부 장관, 프레브도르지(Purevdorj) 이민청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KOICA가 제공한 몽골의 출입국관리 통합시스템은 2015년 초반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에는 자동출입국심사대와 출입국관리 통합시스템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