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서 전주대비 3%p 떨어져
  •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7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5.3%를 기록했다. ⓒ 정상윤 기자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7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5.3%를 기록했다. ⓒ 정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처리가 지지부진하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과정에서 드러난 검경 수사에 대한 불신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7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5.3%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3.0%p 하락한 수치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2.3%p 오른 48.5%였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결과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긍정평가 보다 앞선 것은 지난 6월 3주차 때다.

    당시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논란이 일면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이후 7월 2주차까지 같은 흐름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은 42.1%로 전주보다 1.0%p 하락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도 2%p 떨어진 26.2%p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은 6.3%, 통합진보당은 2.0%,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파는 22.7%로 집계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조사를 묻는 조사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15.5%로 7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5.2%을 기록, 0.3%p 격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3.4%,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10.7%,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10.3%, 김문수 전 경기지사 7.1%, 남경필 경기지사 4.7%, 안희정 충남지사 3.6%, 손학규 새정치연합 고문 2.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사진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