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산수화 109점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가 오는 29일부터 9월 28일 까지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상향理想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오랫동안 널리 애호됐던 회화 주제 가운데 하나로, 이번 전시는 이상향을 그린 한·중·일의 정통 산수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전시로, 동아시아 회화의 큰 흐름 속에서 형성된 이상적인 삶과 사회의 모습을 찾아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인문(李寅文)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를 비롯해, 삼성미술관 리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중국 상해박물관, 일본 교토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박물관에서 소장한 명품 산수화 총 109점을 볼 수 있다.

    정선(鄭敾)과 김홍도(金弘道), 이인문(李寅文), 안중식(安中植), 장욱진(張旭鎭)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에는 18세기 조선 화단에서 쌍벽을 이룬 이인문과 김홍도의 대작 산수도가 대중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