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소녀' 송소희가 불후의 명곡 첫 출연만에 우승을 꿰찼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조영남 특집' 편이 방송됐다.

    이날 '불후'에 출연한 송소희는 조영남의 노래 중 '사랑 없인 못 살아'를 선곡해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송소희는 공연 전 "사실 고민이 많았다"며 "너무 가요스럽게 하면 나와 안 맞을 것 같고 국악스럽게 하자니 거북스러울 것 같아서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국악의 느낌을 가미한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잘 소화했다.


  • 송소희의 무대를 지켜본 노브레인은 "음악으로 모멸감을 줬다.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 반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송소희에게는 알 수 없는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있다. 아이들의 목소리 힘이 있다. 아무도 송소희의 무대를 못 이긴다"며 극찬했다.

    조영남은 공연을 본 후 "송소희는 우리나라 현대음악의 보배처럼 취급해야 한다"며 "송소희가 (국악과 서양음악을) 연결 시켜 주는 거의 유일한 존재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송소희는 명곡판정단으로부터 393점을 받아 조영남 편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