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에 문창극 총리 후보자처럼 시원하게

  • 올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이 더 있었으면 합니다.
그가 지적한 점들이 하나도 틀린 게 없습니다. 

이조 500년 역사는 피비린내 나는 당쟁 싸움의 연속이었고,
 삼족을 멸하기까지 하는 잔인함은 부인할 수 없는
우리 역사의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당쟁싸움으로 서로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집안싸움에 혈안이 되어
급기야 나라를 송두리째 일본에게 빼앗긴 것이
우리 조상들의 잘못임을 우리는 솔직하게 시인해야 합니다.
더 이상 그런 모멸스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도
우리는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 조상들의 권력다툼과 무능함을 뼈아프게 인식해야 합니다.

위안부 문제만 해도 이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나라가 되었으니
보다 넓게 세계적 시각으로 세계 정세 속에서 이웃나라인 일본을 지혜롭게 대해야지,
늘 위안부 문제에 매달려 오직 반일만 외칠 게 아닙니다. 
더 나아가 후손들에게 반일사상을 심어주는 건, 참으로 위험한 구시대적 사고방식입니다.
일본이든 중국이든 미국이든 그 어느 나라든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서 그들과 함께
선진국으로 살아갈 수 있는 현명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일본에게 왜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는가? 
우리는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가 얼마나 무능하고 얼마나 미개했나를 뼈아프게 통찰해야 합니다. 일본이 우리를 송두리째 빼앗으려는 음모를 하고 있건말건, 그저 네 편, 내 편 갈라 우리끼리
싸움질하고 백성 착취에만 정신 없었으니 이보다 더 무지한 민족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일본이나 미국 등, 외국과 동등한 국가가 되려면
 안보,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강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강해지는 길만이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지 않는 길입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하고,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후손들을 염려하는 사람이라면
친일파 척결이다, 위안부 보상이다, 하고 한 날 삿대질하는 꼴이 안타깝습니다.
중국 미국 일본의 새로운 패권경쟁 틈에서 고종황제처럼 먹히지 않으려면
우리 외교정책은 여우처럼 지혜롭게, 선진국다운 품위있는 전술을 펼쳐야하고
그리고 국가안보는 정신안보부터 강하게 가르치고 닦아야 합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의 말처럼 그 당시 남북한이 갈라지지 않았다면,
남한은 소련의 위성국 공산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공산화 되었어도 통일은 되었을 게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덕을 만끽하면서 헛소리 하는 이중인격자들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후진국들을 경제, 기술면에서 도와주고 있는 국가이고
북한은 식량조차 지원을 받는 나라임은 부인 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오래 전에 고 함석헌 선생의 책을 보다가, 
“우리 민족은 네거리에 나앉은 창녀와 같다" 이런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선생 역시 우리 민족의 게으름, 몽매함을 한탄하며 깨어나야 산다고 지적하였던 글입니다.

우리 민족의 게으름, 무지함, 미개함을 지적하면
반국가적 발언으로 몰아세우는 건 단세포적 사고방식입니다.
무슨 까닭인지 맹목적 증오와 비난이 난무하는 한국 정치판이 변해야 합니다.
마치 당쟁 역사를 되풀이 하는 듯, 정쟁으로 허송세월하는 한국 정치인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청문회가 사람 자체의 능력, 자질 위주가 아닌,
개인 신상 털기로 치닫는 것이 바로  무지, 무능함, 당쟁의 극치입니다.

청문회에서 핏대를 올려가며 개인의 청렴함을 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
그들이야말로 청문회에 세우면 살아남을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의아합니다.

더군다나 비리 문제로 감옥까지 들락거리던 사람들이 청렴 잣대로 남을 심판하려 들다니,
이건 희극에 가깝습니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과거를 잊지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국가를 지키고,
부흥시키라고 하느님이 우리 민족에게 시련을 주셨기에
지금 이렇게 경제대국 12개국 안에 들어가는 대한민국이 되었다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주장이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문창극 후보의 발언을 놓고 거두절미 인민재판하는 한국 정치와 언론풍토,
이것도 하느님이 지켜보는 시련, 한국인의 자기극복 능력을 테스트하는지 모릅니다.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심을 가진 세력이 승리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유미  /재미작가 www.kimyum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