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미 칼럼 /문화인 101>

    한국, 깨어나자 

  • 중국이 러시아와 합동 군사훈련을 합니다.
    미국이 일본과 그에 버금가는 합동 군사훈련을 합니다.
    미국이 일본 자위대를 인정하였습니다.
    일본의 군사력은 막강해 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 개발과 탄도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무시무시할 정도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현실인데,
     그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나라,
    한국에서는 오직 세월 호 하나에 국운이 달려있는 듯,
     여전히 세월 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 호 참사의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 대통령은 강한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국가안전처를 신설하여 재난안전 전문가들의 제안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뿐 아니라 “첨단 장비와 고도의 기술로 무장된 특수기동구조대를 만들어 전국 어느 곳, 어떤 재난이든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군이나 경찰 특공대처럼 반복훈련을 통해 골든타임의 위기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자손 대대 임금 노릇을 하는 독재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선거에 의해 선출한 우리의 대통령입니다.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이 강구책을 발표했으면 국민들은
    그 발표를 믿고 최선을 다 해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선진 문화국 국민 모습입니다.

    세월 호 참사의 아픔은 온 국민의 아픔입니다. 
    그 아픔을 교묘하게 정치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있다는 건
    참으로 국가를 위해 불행한 일입니다.  

    미국 9.11. 사태 이후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야가 단결하여 만장일치로 대통령에게 전쟁 선포 권한까지 부여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사건 때도, 탄광이 무너져 많은 광부들이 목숨을 잃었을 때도,
    산 사태, 불 사태, 등등, 그 어떤 불상사에도 국민들은
    그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우선 단결하며
    “우리는 미국인이다, 우리는 어떤 역경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라고 외칩니다. 
    국가관이 뚜렷하고, 애국관이 확고한 국민들은 역경에 처할 때 더욱 한마음으로 뭉칩니다.  

    세계 곳곳에서 아직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는 여러 나라에서는
    정권 반대 시위가 끝일 날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진국 사회에서는 정권 물러나라는 시위는 보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 정권은 바로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세워진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제 대국을 이루는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가지 구태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선진문화국으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중국과 일본이 사사 건건 마찰하며 관계가 심상치 않게 악화되어 가고 있는데
    그 사이에 있는 한국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건지, 
    일본과 한국이 정면 마찰을 하게 된다면, 미국이 과연 한국을 끝까지 도울 우방국일는지,

    이제 우리는 데모 문화에서 벗어나 우리 주변국 상항에 보다 세심한 신경을 쓰고
    우리의 안보 대책에 보다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 깨어나야 합니다. 

    김유미 /재미 작가 www.kimyumee.com
    5/25/2014